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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GPT가 정치적인 성향을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진에 따르면 챗GPT는 정치적인 질문에 대해 미국 민주당 지지자에 가까운 답변을 하였으며, 브라질 관련 질문에선 좌파 지지자와 유사한 응답을 하였으며, 영국 관련 이슈에선 노동당의 의견을 동조하였습니다.

연구진은 챗GPT에게 정치적인 질문을 제시하고, 미국, 영국, 브라질의 진보 정당 지지자들이 예상되는 답변을 요청한 후, 동일한 질문에 대한 응답을 비교하였습니다. 그 결과, "챗GPT는 미국에서는 민주당, 브라질에서는 좌파 정당, 영국에서는 노동당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각한 편향성을 보였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챗봇이 정치적으로 편향된다는 보수 진영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8일에도 카네기멜런대, 워싱턴대, 시안교통대가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에서도 유사한 편향성이 지적되었습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14종류의 대규모 언어모델을 시험한 결과, 챗GPT의 최신 버전인 GPT-4가 가장 좌익 성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만든 라마는 가장 우익이고 권위적인 성향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정치 및 사회적, 경제적으로 민감한 분야에서 생성형 AI의 편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따라서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생성형 AI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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