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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상온에서 초전도체 개발…관련 주가 급등세

한국거래소는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관련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8월 2일 상한가를 기록한 서남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남은 8월 2일 오전 10시 기준 전일 대비 30% 급등한 8,4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된 신성델타테크, 덕성, 고려제강, 서원도 크게 상승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따라 서남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만약 서남 주가가 이틀 동안 40% 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해 매매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서남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8월 1일 종가가 5일 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1일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 중 최고가며, 5일간의 주가 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초전도체는 에너지 소모가 없는 전기저항이 0인 물질로, 상온에서 만들어진다면 전기 저항 없이 무손실 송전이 가능해진다. 이는 자기부상열차, 전력망, MR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초전도체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7월 22일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논문이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공개되면서다.

연구진은 초전도체를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탐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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