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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반도체 및 휴대폰 산업에서 일부 업종의 수요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글로벌 경제와 관련하여 삼정KPMG가 발간한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전망이 밝혀졌다. 이 보고서는 기업들의 미래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국내 산업 전망을 발표하고 있는 삼정KPMG의 발표로 알려져 있다.

삼정KPMG는 반도체, 휴대폰, 에너지, 유틸리티, 손해보험 등 11개 업종을 부분적으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업종들은 신규 상품 및 서비스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시장의 외연을 확대하거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언급되었다.

보고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내년에 13.1% 성장하며 전년도의 감소폭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내년에 44.8%의 성장이 예상되었다. 또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 사업 분야에 주목하고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에 비해 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보고서는 내년부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산 저가 폴더블 폰의 영향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제언되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국내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인해 수출 영향도가 높은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게임, 유통 등 12개의 국내 주요 산업은 제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팬데믹 기간 동안 IT 기기 수요 증가로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모두 성장했지만, 엔데믹 시대의 정체기를 겪으며 올해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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