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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세그먼트별 다양한 전기차 모델에 대응

삼성SDI는 27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시장에 대한 전략을 밝혔다. 회사는 완성차 업체들이 몇 년 전만 해도 프리미엄 중심 소수 모델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최근 전동화 전략의 본격화로 인해 기존 내연차와 동일하게 세그먼트별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용 배터리도 세그먼트별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삼성SDI는 현재 볼륨이 커지고 있는 엔트리 세그먼트로의 진출을 위해 NMX(Nickel Manganese Cobalt Oxide)와 LFP(Lithium Iron Phosphate) 플랫폼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프리미엄 전략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삼성SDI는 프리미엄형 전고체 전지를 비롯하여 NMX와 LFP 기술까지 모두 확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를 통해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더 많은 사업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의 이번 전략 발표는 전기차 시장의 동향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전동화 전략의 본격화로 인해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SDI가 플랫폼 다양화를 통한 대응 전략을 채택한 것은 시장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번 전략을 통해 삼성SDI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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