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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S9 시리즈 출시, 애플 아이패드 점유율 맹추격

삼성전자가 PC급 사용 성능을 갖춘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통해 애플 아이패드의 점유율을 맹추격하고 있다. 26일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는 갤럭시 Z 플립·폴드5 외에도 태블릿PC 갤럭시 탭 S9 시리즈가 공개되었다.

현재 전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이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태블릿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35.2%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삼성전자는 23.1%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작년과 비교해 보면 애플의 점유율은 38.0%에서 크게 감소한 반면, 삼성전자는 18.6%에서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갤럭시 Z 플립·폴드5와 동일한 프로세서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하기 때문에 사용성과 성능 면에서 큰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베이퍼 체임버와 양방향 열 전달 구조를 탑재해 발열과 성능 하락을 완화시키는 기술을 탑재했다는 것이 갤럭시 탭 S9 시리즈의 특징이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노트북 수준의 사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덱스 모드와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지원한다. 덱스 모드를 이용하면 태블릿을 일반 PC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PC와 연결해 태블릿 화면을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 기능도 갖추고 있다. 삼성은 이를 통해 PC급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갤럭시 탭 S9, 갤럭시 탭 S9 플러스, 갤럭시 탭 S9 울트라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되었다. 이 모델들은 모두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 프로세서, IP68 방수·방진 등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의 몰입형 음향 기술과 20% 더 커진 쿼드 AKG 스피커 등 음향 기능도 강화되었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의 출시로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패드의 점유율을 맹추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성과 성능의 향상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과 강화된 음향 성능으로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태블릿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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