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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카카오게임즈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 하향 조정

삼성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신규 MMORPG 출시로 국내 오딘 매출은 전분기 대비 30%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오딘 일본 출시와 아키에이지 워 매출의 반영으로 전체 매출은 같은 기간에 1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큰 오딘 매출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19%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하반기 주가 반등의 열쇠는 오는 25일에 예정된 모바일 MMORPG 아레스와 4분기 오딘의 북미 출시 성과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아레스는 사전예약을 진행한 뒤 초반에 200만명을 돌파한 모습을 보였으며, 낯선 미래 우주를 배경으로 제작돼 투자자들의 기대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오딘이 출시되기 전까지 시장 기대치가 높지 않았던 만큼 아레스 역시 예상외의 선전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됐다. 북미/유럽 진출 시에는 자동 전투 기능을 삭제하고 UI/UX를 변형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강도 높게 진행할 예정이며, 기존 국가 대비 흥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기존 게임 매출 감소를 고려할 때 실적 눈높이 조정은 필요하지만, 하반기에 아레스와 오딘 북미/유럽 출시가 남아있기 때문에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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