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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2조4000억원…실적 반등 시사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2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들어 수천억원대 수준의 영업이익에 머물다가 3개 분기 만에 조 단위로 영업이익을 높인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실적의 반등이 시작됐다고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 3분기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0조8520억원)보다 77% 감소한 수치이다. 하지만 직전 2개 분기에 기록한 6000억원대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67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76조7800억원)에 비해 악화되었지만, 전 분기에 비해 개선된 수치이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로 매출 67조6120억원, 영업이익 2조421억원이 예상돼왔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7% 웃돌며 깜짝 실적을 냈다.

실적 개선의 주요 원동력은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사업이었다. 지난 8월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Z 플립5와 갤럭시Z 폴드5의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또한, 삼성전자와 애플에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1조5000억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을 주었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는 전망되는 경제 살리기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삼성전자의 실적이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꾸준한 관심이 기울여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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