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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8년까지 AI 칩 매출 비중 50%로 끌어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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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20 23:17

삼성전자, 2028년까지 인공지능(AI) 칩 매출 비중 50%로 끌어올린다

삼성전자는 2028년까지 자사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에서 인공지능(AI) 칩의 매출 비중을 50%로 늘리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테크 기업들의 AI 반도체 위탁생산 주문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올해 응용처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용 칩이 54%,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고성능컴퓨팅(HPC)이 19%, 자율주행 칩이 포함된 자동차는 11%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8년에는 매출 포트폴리오가 확 바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비중을 30%대 초반으로 낮추고, HPC의 비중을 32%로 늘리고자 하며, 자동차 칩의 비중은 14%로 증가시키기로 계획했다. 또한, 외부 고객사의 주문도 올해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초미세공정의 수율을 높여 TSMC 등 다른 생산기업에 대한 대체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AMD와 같은 기업으로부터 서버용 CPU 수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으며, 2027년에는 1.4나노의 꿈의 공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실적설명회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정기봉 부사장의 발언이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강한 연간 성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명성과 역량이 커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고객의 주문이 증가하며 분기 최대 수주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중심 구조에서 탈피하고, 인공지능(AI) 칩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시스템LSI사이며, 이를 통해 AI 칩 분야에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