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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국통신학회와 MOU 체결…AI 모델 삼성 가우스 학습 데이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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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2-15 15:06

삼성전자, 한국통신학회 논문 활용해 AI 모델 삼성 가우스 학습
삼성전자는 자사의 AI(인공지능) 모델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의 학습을 위해 한국통신학회의 논문 2만편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모델은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온디바이스AI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될 것이다.

지난 14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R&D캠퍼스에서 한국통신학회와의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한국통신학회가 소유한 통신 기술 논문 2만편을 활용하여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논문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통신 분야 기술 연구에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한국통신학회가 보유한 논문들이 다양한 사실에 근거한 텍스트, 수식, 테이블, 그래프, 그림 등을 포함하고 있어 신뢰성이 검증되었기 때문에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로 큰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R&D(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는 지난 11월에 개최된 삼성 AI 포럼에서 삼성 가우스의 언어 모델, 이미지 모델, 코드 등을 공개했다. 이 중 언어 모델은 메일 작성과 문서 요약, 번역 등의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협약식에 축사를 보낸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한국형 생성형 AI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며, 한국통신학회와 삼성전자의 협력이 우리나라 AI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홍인기 한국통신학회장은 "고품질 데이터로 훈련한 생성형 AI 개발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기술 개발 결과를 기반으로 한국의 AI 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