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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캐나다 AI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와 협력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부문이 캐나다의 AI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와 함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한다. 이미 지난 8월에는 미국의 AI칩 스타트업 그로크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칩 생산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협력으로 인해 AI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텐스토렌트는 2일 현지시간, 자사가 설계한 차세대 AI칩렛을 삼성전자의 4㎚ 공정에서 생산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 칩렛은 여러 기능을 가진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것으로,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주로 사용된다.

텐스토렌트를 이끄는 CEO인 짐 켈러는 반도체 전설로 불리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AMD, 인텔, 테슬라에서 기존에 없던 성능의 반도체를 설계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2021년에 텐스토렌트에 합류한 바 있다. 시장은 텐스토렌트의 가치를 10억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텐스토렌트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될 자사의 차세대 AI 반도체가 밀리와트에서 메가와트까지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스마트폰, IoT 기기 등의 에지(Edge) 디바이스부터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는 "텐스토렌트는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하여 전세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같은 훌륭한 파트너십을 추진하기 위해 키스 위텍(Keith Witek)을 CO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노력은 리스크 파이브(RISC-V)와 AI 분야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텐스토렌트의 비전과 잘 어울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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