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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한 달 동안 1조원 가까이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며 10만원에 대한 기대감도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4분기부터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 27일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 내린 6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지난해에 이어 부진을 털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1월 3일에는 5만4500원까지 주가가 떨어진 후, 7월 4일에는 7만3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주가는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가 드디어 5만원을 넘어 1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왔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신고가를 경신한 뒤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이전에 상승한 부분을 되돌려주었다. 지난 1일에는 6% 가까이 상승하며 분위기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결국 7만원을 사수하지 못했다.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99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실망을 표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하반기 반도체 시장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않는 이유를, 미래가치가 반도체 주식에 더 빨리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주식의 가격은 반도체 시장 상황을 약 3개월 앞서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현재 삼성전자 주가의 움직임은 이러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분기부터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와 함께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전자 기기 수요 증가와 함께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며 삼성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이유로 증권가에서는 4분기부터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이 기대되고 있으며, 투자자들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 개선과 신제품 출시 등 삼성전자의 실적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을 확실히 확인하기 전까지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 움직임을 주시하며 투자에 참고하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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