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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3Q 유럽 스마트폰 시장 1위…최저 출하량

삼성전자는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3분기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였지만, 시장 전반의 침체로 2011년 이후 최저 출하량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유럽의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보고서는 "서유럽은 회복세지만, 동유럽은 경제 및 정치적 도전이 계속되면서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경제 상황이 여전히 어려우며 소비자들은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침체의 배경으로 평가되었다.

출하량 기준으로 본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에서는 삼성이 32%로 여전히 유럽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전체 시장의 침체로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며,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3분기 출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도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여 2014년 이후 9년 만에 최저 출하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쟁사들의 고전으로 인해 유럽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증가한 24%를 기록했다.

샤오미의 점유율은 22%로 1년 전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특히 동유럽 지역에서는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삼성전자와 애플의 어려운 러시아 영업 상황을 대체하였다.

기타 유럽 시장에서는 4위로 4%의 리얼미, 5위로 3%의 아너가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이들 브랜드는 러시아에서 삼성과 애플의 공백을 공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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