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삼성전자,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 달성을 위해 파운드리 선단공정 기술력 강화에 속도

삼성전자가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를 목표로 삼아 파운드리 선단공정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력, 규모, 점유율에서 모두 1위인 대만의 TSMC에 경쟁력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은 기술뿐이라는 판단이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부문은 2나노미터 양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3나노 대량 양산을 건너뛰고 바로 2나노 공정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 양산에 성공한 상태이지만, 실제로는 전체 생산능력에서 그 비중은 미미하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파운드리 수요도 축소되어 있는 것이 원인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제품 믹스(비중)를 결정한다.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부터 호황이 예상되는 내후년까지는 최고 수준의 공정인 2나노가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2나노 공정을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퍼스트 무버 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2나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 확보에 유리한 입장을 위해 기술력 선점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삼성전자의 이유 중 하나이다. TSMC는 오랜 업력과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이미 파운드리 시장에서 정상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TSMC에 뒤처지고 있다. TSMC는 1987년 설립된 반면, 삼성전자는 2005년에 본격적으로 파운드리 사업에 참여하고 2017년에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56.4%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7.4%로 2위에 올라있지만,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TSMC와의 격차가 크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기술력 개발과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파운드리 선단공정에서의 선두 주자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