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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앱으로 LG전자·베스텔·샤프 등 글로벌 가전업체 제어 가능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LG전자, 베스텔, 샤프 등 글로벌 가전업체의 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홈 생태계 확대를 위해 글로벌 가전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의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가전 간 연결성 구축을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해왔다. HCA는 지난해에 설립된 이후 스마트 홈 앱을 통해 다양한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하고 연결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해왔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는 HCA 회원사 중에서도 처음으로 HCA 표준을 적용하고 다른 가전 브랜드와의 상호 연결을 시작한다. 이달부터는 터키 가전 제조업체 베스텔과 파트너 브랜드인 샤프와 연동을 시작하고, 연내에는 LG전자와도 본격적인 상호 연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시작하는 연동 서비스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총 8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을 사용하는 해당 국가의 소비자들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LG전자와 베스텔의 가전 제품까지 제어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LG전자의 씽큐(ThinQ) 앱으로도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과거에는 특정 가전업체의 앱으로는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연결하기가 어려웠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각 제품의 브랜드가 모두 다른 경우 여러 개의 앱을 설치해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제는 HCA의 활동으로 선호하는 앱을 통해 기존에 사용하던 여러 브랜드의 제품과 연결할 수 있게 되어 가전 경험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

올해 론칭되는 스마트싱스 앱의 글로벌 가전 제어 기능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HCA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가전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스마트 홈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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