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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글과 카카오게임즈와 게임 최적화 기술 협업 진행

삼성전자가 구글과 카카오게임즈와 게임 최적화를 위한 기술 협업에 나섰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등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난해 갤럭시S22의 GOS(게임최적화서비스) 논란과 같은 사태를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갤럭시Z플립5·폴드5 등 자사 스마트폰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최적의 사양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글, 카카오게임즈와 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레스는 특유의 세계관과 화려한 그래픽, 액션 등으로 최근 화제성이 높은 게임으로, 지난달 25일 출시 이후 단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 2위를 달성하였다.

삼성전자와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에 최신 3D 그래픽스 API 벌컨(Vulkan)을 적용하고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게임 중 칩셋 부하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고, 기존 그래픽스 API 오픈GL ES 대비 안정적인 프레임을 제공하게 되었다. 구글은 아레스에 어댑티브 퍼포먼스(Adaptive Performance) 솔루션을 적용하여 게임 중 지속적으로 높은 프레임 수를 유지하는 등 퍼포먼스를 개선했다.

업계는 이번 협업을 지난해의 GOS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삼성의 의지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삼성은 게임 최적화 작업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을 펼쳐왔으며, 올해에는 지역별로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스냅드래곤 또는 엑시노스로 선택 적용하는 등의 정책을 버리고 게임 서비스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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