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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친환경 소재 적용 확대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에 사용되는 친환경 소재를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있다. 2021년에 발표한 친환경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달성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다.

지난 7월에 출시된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는 이전 폴더블 모델보다 더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였다. 폐어망과 폐생수통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은 Z플립4와 Z폴드4에서도 사용되었으나, 이번에는 그 외에도 페트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중 발생한 부산물에서 추출한 알루미늄, 깨진 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도 적용되었다. 또한 포장 상자에는 100% 재활용 종이를 사용하였으며, 제품의 전·후면을 보호하는 보호지 역시 재활용 종이로 제작되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경험(MX) 부문에서 ESG를 위한 노력을 본격화시킨 것은 2021년부터이다. 지구를 위한 갤럭시 비전에 따라,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제품 패키지 내의 모든 플라스틱 소재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더 나아가 2030년까지는 플라스틱 부품의 50%에 재활용 레진을 사용하고, 2050년까지는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활용 레진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목표에 따라 갤럭시 신제품은 지속적인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S23울트라에는 총 12개의 재활용 소재 부품이 사용되었다. 이는 작년 출시된 갤럭시 S22의 6개에 비해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예를 들어 폐생수통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한 재활용 플라스틱이 상단과 하단의 스피커 모듈, 사이드키, 볼륨키에 적용되었다.

또한 포장에서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갤럭시S23울트라의 패키지에 사용된 플라스틱은 전체 패키지 무게의 1.6% 수준으로 제한되었다. 이는 2016년 출시된 갤럭시와 비교하면 큰 개선을 이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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