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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전용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공개

삼성전자가 이달에 갤럭시 스마트폰 및 태블릿 전용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10억 명의 갤럭시 사용자들은 콘솔을 구매하거나 게임 앱을 내려받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유명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는 삼성전자의 신사업으로서 안정적인 서비스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승부수로 평가되고 있다.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3에서 갤럭시 모바일 제품 전용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베타 버전이 시범적으로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은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를 통해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더욱 쉽게 유명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게임 기기를 구매하거나 구글이나 애플의 앱 스토어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게임을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들에게 별도의 구독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갤럭시 사용자가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등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나 일부 유명 게임을 플랫폼을 통해 이용하려면 해당 업체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게임 업체들은 전 세계에 보급된 약 10억 대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을 늘릴 수 있게 된다. 또한 애플이나 구글 등에 대부분의 수익을 납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사용자 결제액의 최대 30%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구글이 받는 수수료보다 더 저렴한 플랫폼 서비스 이용료 등을 게임 업체들로부터 받을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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