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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 에너지 효율과 AI로 유럽 가전 시장 공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에너지 효율성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유럽 가전 시장을 공략하기로 결심했다. 두 회사는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인 IFA 2023에서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며, 제품과 플랫폼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IFA에서 넷제로를 주제로 한 하우스 존을 마련한다. 넷제로는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은 최근 신재생 에너지 중심의 탄소 중립 계획을 선언하면서 에너지 효율성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으로 가스 및 난방 비용이 급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런 유럽 시장 트렌드에 맞춰 고효율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에서 최고 에너지 등급보다 더 뛰어난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 앱을 통해 홈 에너지 플랫폼을 제공하여 가전 제품을 편리하게 제어하면서 에너지 저장과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는 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소형 모듈러(조립식) 주택인 LG 스마트 코티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 코티지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가전 제품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을 지붕에 설치하여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사용한 남은 전력은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에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지속 가능성 역시 LG전자가 주목하는 가전 산업의 미래 키워드 중 하나다. LG전자는 친환경적인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여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렇게 다양한 노력들을 통해 LG전자는 유럽 가전 시장에서 더욱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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