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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환원제철 연구개발 예산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국회에서 진행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에 관해 설명했다. 방 장관은 "예산 안에 반영되지 않은 이유는 아직 준비된 프로젝트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김성환은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으로 인해 철강부문에서 추가 부담금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나라들이 철강 분야에서 수소 환원제철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에 많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철강 분야의 연구개발 예산을 전체적으로 20% 삭감하고, 특히 수소환원 제철과 관련된 예산을 요청한 8000억원 대신 269억원만 반영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그 결과로 김 의원은 "2030년에 실용화될 것으로 약속한 수소환원제철이 현재로서는 2035년쯤에 실현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방 장관은 정부가 경제성, 안전성, 탄소중립을 고려하여 에너지믹스를 재설계하고 있으며, 원전 정책과 신재생 정책도 탄소중립 정책의 일부로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정부는 탄소중립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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