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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가 정부에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미래모빌리티, 첨단바이오, 디지털 전환 등 5개 첨단기술 분야에 필요한 R&D(연구개발) 정책 제언을 전달했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민·관 R&D 혁신포럼을 개최하여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 회장, 170여개 기업의 기술임원(CTO) 등이 참석하여 민간의 R&D 기술수요 및 정책 개선 의견을 공유하였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부터 산기협과 함께 산업별 민간 R&D 협의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단발성 협업체계가 아닌 민간이 주도하는 상시적인 민·관 협력 네트워크로 운영됩니다. 올해는 기업 수요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협의체 내 SMR(소형모듈원유로프로세싱) 및 로봇 분과를 신설하였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170여개 기업 CTO들과 실무진들이 70회 이상 회의를 통해 발굴한 협의체 분야별 전략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탄소중립 협의체에서는 수소환원제철기술, 철강슬래그 등의 공정부산물 활용 기술 및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관련 핵심 기술수요를 발굴하였으며, SMR 분과에서는 SMR 설계·제조·검증·활용 단계별로 핵심 기술수요를 제시하였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협의체에서는 초고효율 탠덤 태양전지 개발, 초대형 해상풍력 기술개발, 글로벌 수소시장 등 청정수소 및 액체수소 생산·저장·공급 관련 핵심기술 수요를 도출하였습니다. 미래모빌리티 협의체에서는 자율주행 반도체·센서, 버티포트 통합 운용 시스템 개발 등 자율주행 차량 및 도심항공교통(UAM)의 핵심부품·서비스 기술이 필요하다고 기술되었습니다.

또한 첨단바이오 협의체에서는 AI 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 혁신적인 생명공학 기술 개발 등의 연구개발 정책 제언이 이루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전환 협의체에서는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이버 보안 기술 등 디지털 분야의 핵심 기술수요가 제시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와 산업계는 첨단기술 분야의 R&D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립하여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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