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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연구진과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에스투더블유(S2W)가 함께 개발한 다크웹 전용 AI 언어모델인 다크버트(DarkBERT)가 논문으로 채택되어 해외 소셜미디어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크버트는 특정 경로로만 접근 가능한 다크웹의 웹사이트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러한 웹사이트들은 최근 범죄에 이용되는 마약밀매, 성착취, 랜섬웨어 배포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다크웹은 정보의 휘발성과 탈중앙화, 익명성으로 인해 범죄자 추적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S2W는 수집한 다크웹 데이터를 활용하여 전용 AI 언어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일반적인 AI 언어모델들이 다크웹의 은어나 폐쇄성 때문에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한다. 다크버트를 통해 다크웹 페이지의 내용을 포르노, 해킹, 폭력 등의 주제로 분류하고 범죄 필터링, 범죄자 추적, 출처 파악, 데이터 확보 등을 지원한다.

현재 다크버트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며, S2W는 연구 및 개발 목적으로 사용을 요청하는 경우에 한하여 접근이 허용되고 있다. 그러나 논문 채택 이후 다크버트는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었으며, 트위터에서는 다크버트에 대한 콘텐츠 조회수가 180만건을 넘어섰고, 유튜브에서는 100여 건 이상의 관련 영상이 제작되었다.

다크버트를 개발한 S2W는 올해 6월에 개최된 국제 자연어처리(NLP) 학술대회 ACL에서 발표를 진행하였다. 발표의 주제는 다크버트: 인터넷의 어두운 단면을 위한 언어 모델(DarkBERT: A Language Model for the Dark Side of the Internet)였다. 다크버트는 다크웹에서의 범죄와 관련된 정보 분석 및 대응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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