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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자국 내 미개발 광물 자원 매장량 추정치 2배 가까이 증가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내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광물 자원 매장량 추정치를 두 배 가까이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4년간의 노력 끝에 매장량이 2016년 1조3000억달러에서 2조5000억달러로 9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희토류를 비롯한 금, 구리, 아연, 인산염 등의 광물 자원 매장량이 기존 예상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까지 자원 탐사가 30% 정도 진행된 상태이며, 앞으로 더 많은 자원이 발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산유국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외에도 금, 은, 구리, 납, 철광석, 희토류, 아연, 인산염, 보크사이트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이 매장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광산 투자에 고삐를 졌으며, 이는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중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30개 이상의 광산 탐사 허가를 내주는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이미 2022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외국 기업들의 사우디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투자법 개정이 이뤄졌다. 지난 2년간 외국 기업에게 발급된 광산 개발 관련 면허는 약 4500개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광물 자원 개발을 통해 경제 다각화와 산업 발전을 이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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