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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기업들의 트래픽 증가로 인해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들은 네트워크 요구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GSMA 사무총장 마츠 그란리드는 최근 그에 대해 "유럽에서는 5% 이상의 트래픽 점유율을 가진 기업들에게는 네트워크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있다"며 "빅테크의 공정한 분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GSMA는 2016년부터 마츠 그란리드가 사무총장을 맡아 950개 회원사를 대표하고 있다. 그란리드는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GSMA 주최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였다.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빅테크 기업들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는 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와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트래픽의 절반을 차지하는 다섯 개의 빅테크 서비스로 인해 인터넷망에 대한 투자 비용을 함께 분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졌다고 그는 전했다.

또한 그는 "휴대전화 통화가 처음 이뤄진 지 올해로 50년이 되었으며, 세계 네트워크 보급률은 54억 명에게 95%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5세대(5G) 이동통신의 성숙도에 따라 디지털 전환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특히 5G는 일반 사용자뿐만 아니라 산업과 다양한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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