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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챗봇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애플은 차세대 챗봇 개발에 착수한 가운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스도 챗봇을 선보였다. 이러한 경쟁으로 주요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챗봇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메타는 AI 기술을 활용한 챗봇 개발을 진행 중으로, 9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메타의 관계자를 인용해 "챗봇 프로토타입을 개발하여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에 더 많은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의 챗봇은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언어체로 말하는 챗봇이나, 여행 옵션에 대해 서핑 스타일로 조언하는 챗봇 등이다. 이러한 기능은 정보 검색 시 사용자들에게 더 큰 흥미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는 메타가 최근 새롭게 출시한 SNS 스레드가 초반에 흥행한 이후 유입자 수가 급감한 상황에서 경영진들이 추가 기능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결과라고 전해졌다.

또한, 메타는 최근 새로운 대규모 언어 모델인 라마2를 발표했다. 이 모델은 기존의 라마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되었으며, 기업들이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메타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선언하며 인공지능 분야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애플도 최근에 차세대 챗봇 개발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자체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인 애플GPT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애플과 메타가 챗봇 개발에 나서면서 기존의 챗GPT(오픈AI), 빙(MS), 바드(…)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빅테크 기업들 간의 챗봇 시장 점유율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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