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미국의 뉴욕증시는 올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알파벳 등의 빅테크 기업들의 독무대였습니다. 이 기업들의 대부분 주가는 약 50% 정도 급등했습니다. 이에는 과도한 주가 쏠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은 이러한 주가 상승이 거품이 아니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주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한 빅테크 기업들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인공지능(AI) 기술이었습니다. AI 기술 덕분에 클라우드 사업은 급속히 성장했으며, 광고 사업도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또한, 이번 상반기에 이뤄진 대규모 감원도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2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광고 사업의 매출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07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구글의 광고 수익이 같은 기간에 3.2% 증가한 것에 비하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아마존의 디지털 광고 사업 부문인 아마존 애즈는 효과적인 광고 노출을 위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고객을 정확하게 표적화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존은 2분기 주당 순이익이 0.65달러로, 시장 예상치(0.35달러)보다 두 배가량 높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지난 2분기에 기록한 메타플랫폼스도 AI를 활용한 광고 수익 증가가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메타플랫폼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였고, 순이익은 16%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메타플랫폼스의 매출이 10% 이상 증가한 것은 2021년 4분기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작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는 광고 매출에 타격을 입어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의 이유 중 하나는 애플의 앱 투명성 정책(ATT) 때문이었습니다. 앱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광고 목적으로 추적하지 못하도록 사용자의 개별 동의가 필요해져 광고 매출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 수익의 증가가 빅테크 기업들의 주요 성장 동력이었으며, 이는 빅테크 기업들이 어떠한 규모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혁신과 기술적 우위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