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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보(Vivo), LLM 탑재 AI 스마트폰 선보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Vivo)가 최신 기술인 LLM(초거대 언어모델)을 탑재한 생성형 AI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가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었던 갤럭시 S24에 앞서 AI폰 시대를 선도하는 중국 기업이 됐습니다.

비보는 13일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인 X100과 X100 프로를 선보였으며, 이들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LLM인 BlueLM이 탑재되었습니다. BlueLM은 7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소규모 LLM으로, 페이스북이 개발한 라마(LLaMA)나 구글의 팜2(PaLM2)와 같은 규모입니다. KT의 초거대 AI 믿음 파라미터 규모와도 동일한 70억개입니다.

비보 부사장인 황 타오는 "BlueLM은 음성, 그림, 텍스트, 비디오, 제스처, 수화, 심지어 뇌파 인식까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와 상호작용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비보 홈페이지에 따르면 BlueLM이 탑재된 X100시리즈는 1억6000만권 분량의 데이터로 사전 학습되어 논문이나 웹페이지 등을 요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챗GPT와 같이 AI와 대화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을 가진 생성형 AI 챗봇 바드를 탑재한 구글의 픽셀8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매체인 차이나데일리는 "비보는 LLM을 탑재함으로써 자체 기술력을 강화하고 하이엔드 시장에서 기반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비보X100 시리즈는 오는 2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X100 모델이 3999위안(약 73만원)부터, X100프로 모델이 4999위안(약 91만원)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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