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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가격, 배럴 당 120달러까지 급등 전망

JP모간 체이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배럴 당 12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공급 감소 등의 이유로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올해 들어 60% 수준의 상승을 보인다. JP모간 전략가들은 이러한 유가 상승은 경기침체 전에만 나타나는 충격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연말까지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거의 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2개 분기 동안 전 세계 GDP는 연간 1.3%의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JP모간은 전망하고 있다.

JP모간은 특히 최근 유가 급등의 원인으로 공급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조치를 최근 연장한 것이 그 이유다. 또한, 석유 수요의 예상치 못한 급증도 유가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유가가 27% 상승하며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앞으로 몇 달 동안 석유 공급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유가가 120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극단적인 경우이며, 연말까지는 86달러 수준으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전망치를 기존 93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에서 원유 생산이 감소하는 반면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간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 2분기부터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을 풀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다른 OPEC+ 회원국들은 감산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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