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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업들, CES 2024 전시회에서 성과를 내고 수출 확대 기대

부산 기업들이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하고 돌아왔다. 이들 기업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출 활로를 개척하며 성과를 거두었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해양 오염 문제를 해결한 코아이가 혁신상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시는 CES 2024에 부산관을 개최하여 기업들을 지원하였으며, 이 결과로부터 13개 기업이 290건의 수출 상담을 이뤄냈다고 16일 발표하였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12개 기업은 265건의 수출 상담을 이뤄냈다. 또한, CES 혁신상을 받은 코아이는 시의 지원과 별개로 25건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하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 관련 신기술이 많이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해양 오염물 탐지와 자율운항 로봇으로의 오염물 회수 등을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코아이의 기술은 혁신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증강현실 체육 플랫폼을 개발한 투핸즈인터랙티브는 멕시코 바이어와 1만2000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미국과 추가 수출 협의 중이다. 스마트 기능성 인솔을 개발한 오투랩은 홍보용 제품을 전시회장에서 모두 판매하였으며, 미국과의 수출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기술, 바이오, 화학소재 분야에서도 부산 기업들의 성과가 돋보였다. 초소형 수전 정수기를 제조하는 씨에이랩은 글로벌 기업 3M과 암웨이 등과 35만달러 규모의 유통 계약 단계에 진입하였다. 또한, 휘어지는 액정 스크린으로 초고화질(UHD)급 영상을 표현하는 기술을 개발한 제이케이테크(보더 액정스크린)는 미국과 유럽 바이어들과 구매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편의성 향상과 초고화질 영상으로 기업들의 전략적인 국제 마케팅을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CES 2024 전시회를 통해 부산 기업들은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성과를 내며 더 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지역 기업들의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은 부산의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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