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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키 남지현, 독보적인 얼굴로 극을 이끌다

U+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쿠키에서 배우 남지현은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며 극을 이끌고 있다. 이 드라마는 한 입만 먹어도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켜주는 의문의 수제 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 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남지현은 이 중에서 소녀 가장 최수영 역을 맡아 동생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남지현은 이번 작품에서 순해 보이는 얼굴 뒤에 어두운 면모를 지닌 수영으로 완벽한 변신을 선보였다. 동생의 상처를 비웃는 직장 동료의 뺨을 주저 없이 내리치거나 동생을 모욕하는 캐릭터의 거친 이면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남지현의 새로운 얼굴이 돋보였다. 특히 에피소드 6-7에서는 민영이 혼수상태에 빠지자 칼을 들고 학교에 찾아가 복수를 위해 가차없이 칼을 휘두르는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남지현이 정의를 지키는 올곧은 캐릭터들을 주로 선보였던 것과는 달리, 개인적인 욕망을 쫓는 모습으로 낯설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남지현은 노련한 완급조절을 통해 다층적인 인물을 표현해냈다. 감정을 폭발시키는 동시에 절제하는 모습이나 살짝 삐뚤어진 캐릭터의 표현 등을 통해 캐릭터의 입체감을 느낄 수 있었다. 동생을 볼 때의 따뜻한 눈빛과 달리 차분하게 가라앉은 눈빛과 무미건조한 말투는 동생 외의 타인에게는 무감한 모습을 비추며 그의 세상을 짐작케 했다. 더불어, 표정 하나 없는 메마른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서늘한 분위기는 수영이 어떠한 삶을 사는지를 상상케 했다.

하이쿠키는 남지현의 독보적인 연기와 함께 높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극 중에서 남지현이 선보이는 새로운 얼굴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하며, 그녀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남지현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내는 실력을 입증했으며,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도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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