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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수요 감소에 따라 방산주 고전
2차전지를 이을 증시 주도주로 주목받던 방산주(주식회사)들이 최근 고전하고 있다. 2차전지와 초전도체 관련 주로 수급이 쏠린 데다 방산 기업들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방산 기업들의 수주는 여전히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며 중장기 성장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ARIRANG K방산Fn ETF(상장지수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14.75%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86% 하락하였으며,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한화, LIG넥스원은 각각 14.84%, 10.57%, 18.48%, 6.82%의 하락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국내 방산 업체들의 해외 수주 소식과 한미 정상회담 등의 영향으로 방산주들은 2차전지를 이어 다음 주도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장의 예상과 달리 2차전지 주가 상승세와 자금 쏠림은 장기간에 걸쳐 이어지지 않았다. 게다가 초전도체가 투자 테마로 떠오름에 따라 2차전지와 초전도체 관련 주가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상대적으로 방산주는 소외되었다.

이 달 초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방한 취소도 방산주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초기에 폴란드는 차기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개최국으로 방한하려 했으나, 벨라루스가 폴란드 영공을 침공하는 등 안보 문제가 발생하여 방한이 취소되었다.

시장에서는 현재 폴란드가 국내 방산업체들과 2차 계약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폴란드 대통령의 방한으로 2차 이행계약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해 방산주의 투자심리는 악화되었으며, 이는 방산주들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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