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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는 발끝으로 서기 위해 발등에 힘을 준다. 발레의 핵심이 되는 동작 중 하나인 발끝으로 서는 모습은 일반적으로 발가락에 힘을 주는 것으로 오해되지만, 실제로는 발등을 밀어내는 힘과 위로 향하는 에너지의 합으로 가능한 동작이다. 발등은 골반부터 무릎, 발까지 180도 양옆을 향하는 턴아웃과 함께 몸의 선을 이룬다. 발레리나는 근육을 단단하게 잡아 하늘을 향해 몸을 세우는데 주력한다.

발레는 16세기 유럽에서 탄생해 지난 5세기 동안 파격과 혁신을 거듭해왔다. 발레는 인간의 몸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유럽의 역사와 예술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진화해왔다. 발레는 춤과 예술이 어떻게 인간과 함께 살아가며, 그 속에서 우리가 어떤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발레를 탄생시킨 사람은 이탈리아계 프랑스인인 쟝 제롬이다. 그는 17세기 후반에 프랑스에서 귀족들을 위한 춤으로 시작된 발레를 현대적인 형태로 발전시켰다. 쟝 제롬은 발레의 기본 원리와 기법을 시스템화하고, 발레 공연의 표준을 정립했다. 이후 발레는 그의 영향을 받아 더욱 발전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발레는 아름다운 몸짓과 우아한 동작을 통해 우리에게 환상적인 예술 세계를 선사한다. 이 책 <발레, 무도에의 권유>는 발레에 대한 교양을 갖추고자 하는 초심자부터 발레 애호가와 전문가까지 모두에게 흥미로운 내용을 제공한다. 발레 무용수의 신체부터 발레의 역사와 주요 작품, 아티스트들에 이르기까지 발레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발레의 매력과 예술적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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