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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인한 주가 상승 예상

최근 반도체 재고 감소 추세로 인해 반도체 전후공정과 관련된 소재, 장비, 공정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주가 상승에는 내년에 업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신규 수요 확대 전망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 이송장비와 컷팅 장비 등을 생산하는 로체시스템즈와 웨이퍼 이송장비 제조사인 3S는 각각 11.69%와 9.31%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인 SFA반도체와 반도체 생산 검사장비 업체인 고영, 후공정기업인 네패스도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특히 SFA반도체는 25.7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에는 정부가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을 강조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네덜란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국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네덜란드 기업 ASML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네덜란드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네덜란드와의 협력이 경제 안보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인해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있다. 이러한 전망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미국 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40% 상승하여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AMD의 데이터센터용 가속처리장치 MI300의 공개와 같이 반도체 업계에서의 새로운 기술 개발 역시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반도체 업황의 개선과 신규 수요 확대 전망으로 인해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러한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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