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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 반도체법 1주년 맞아 투자유치 성과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반도체산업육성법이 시행 1주년을 맞았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반도체와 전자제품 분야에 대해 166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발표했으며, 백악관은 이러한 투자유치 성과로 인해 이 법이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 내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한 번 반도체 강국으로 만들기 위한 결의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백악관은 9일 현지시간에 발표한 보도 자료에서, 기업들이 반도체법 시행 1년 동안 1660억달러의 투자를 발표했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반도체법 시행으로 일자리와 기회를 창출하면서도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 내로 가져오는 데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업들이 반도체법에 따른 지원을 받기 위해 460건 이상의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이러한 투자 의향서는 반도체 제조부터 공급망과 상업용 연구개발(R&D) 등 반도체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프로젝트로, 미국 42개 주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말했다. 또한, 투자 의향서 제출을 위해 미 상무부가 기업들에게 사전 안내를 한 바 있으며, 이 중 3분의 1 이상이 반도체 칩 제조와 관련된 내용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서명한 반도체법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에 530억달러를 투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미국 내 반도체 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연구 및 인력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기업들에게는 25%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또한, 반도체법이 통과된 지 불과 6개월 만에 390억달러의 반도체 제조 인센티브에 대한 자금 지원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기업들에게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미국이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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