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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IPEF 정상회의에 지각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열린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 한 시간 넘게 지각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로 인해 IPEF 회의는 예상보다 늦게 시작되었고, 다른 정상들은 바이든 대통령을 기다려야 했다.

마이니치신문은 17일, 바이든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IPEF 정상회의에 1시간 이상 지각한 것으로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늦게 시작된 연설에서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내 탓이다. 전화를 했다"고 해명했으며, 어떤 통화였는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회의에 참석한 다른 정상들의 스케줄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미국을 주도로 한 IPEF는 지난해 5월에 출범한 협의체로, 무역, 공급망, 탈탄소 및 인프라, 탈세 및 부패 방지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참여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호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이날 열린 APEC CEO 서밋에 돌연 불참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행사 주최 측은 "머스크가 원격으로 참여하겠다고 했지만, 우리는 모든 연사가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 앞으로 APEC CEO 서밋에서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당초 오후 세션에서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와 인공지능(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머스크는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련한 미국 기업인 만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머스크가 갑자기 일정을 바꾼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IPEF 회의 지각과 머스크 CEO의 APEC CEO 서밋 불참에 대한 이슈가 더욱 주목받게 되었다. 미래에는 IPEF를 통해 참여국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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