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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수의 주연인 배우 박정민은 연기 변신의 한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독립운동가 송몽규, 서번트증후군 피아노 천재, 검객, 범죄자, 여장남자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밀수는 바다에서 생필품을 건져내어 생계를 이어가던 해녀 조춘자와 엄진숙 앞에 큰 사건이 벌어지면서 벌어지는 해양범죄 활극이다. 이 영화는 1970년대 가상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하여 시원한 수중 액션과 스펙터클한 재미를 자랑하며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베테랑, 모가디슈 등으로 이미 관객들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천만 감독 류승완이 이번 작품에서도 높은 완성도와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보장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김종수, 고민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과 신선한 조합이 만들어내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도 이 작품의 매력 중 하나이다. 특히 박정민은 다양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흥행의 치트키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다. 그의 폭발적인 에너지는 스크린을 찢고 나오는 것처럼 압도적이다.

이번 영화에서 박정민은 극 중 장도리라는 캐릭터를 맡아 1인 2역에 가까울 정도로 반전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시골 청년의 순박함과 허세 가득한 야망남, 극과 극의 캐릭터들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더욱 선명하게 표현해내며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춘자와 진숙에게는 한 번도 큰 소리를 지르지 못했던 어수룩해보이는 막내 역할에서 밀수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밀수는 박정민의 미친 연기 변신과 함께 스펙터클한 액션과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으로,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를 통해 그의 연기력을 확인하고자 하는 관객들은 물론, 색다른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액션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도 이번 작품은 꼭 시청해야 할 영화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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