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 공화당의 강경파 8인이 주도한 하원 의장 해임 과정은 자연 다큐멘터리를 연상시키는 격렬한 전투였다. 놀라운 일은 민주당 의원들도 이에 찬성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 중단)을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 처리과정에서 공화당 강경파가 반란을 일으켰다. 11월 중순까지 본 예산안을 처리해야 완전한 셧다운을 피할 수 있는데, 공화당 의원들은 문제 해결보다는 내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보기 어렵다.

내전 같은 공화당의 이들 행동은 매카시 전 의장의 해임을 야기했는데, 이는 민주당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의 대통령 승리 가능성은 현저히 작아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역사상 전례없이 현직 프리미엄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0% 수준이며,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0%대로 낮다. 게다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조 맨친 상원의원, 중도 성향 정치 단체인 노 레이블스(No Labels) 등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위협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도 여론에서 문제 삼고 있으며 미국 자동차노조(UAW)는 바이든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지 않고 있다. 최근 NBC뉴스의 여론조사에서는 경제 정책에서 공화당에 대한 지지율이 민주당을 압도하는 결과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이 모든 상황은 공화당에게 유리하지 않다.

한편, 공화당 내 강경파가 매카시 전 의장을 해임시킨 것은 민주당을 돕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번 일로 인해 민주당의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는데, 그에 대한 해결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기대될지는 아무도 확실하지 않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