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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1만6000피트(약 5000ｍ) 상공에서 추락했는데, 멀쩡하다?"

미국에서 최근 발생한 보잉 737 맥스 여객기 비상 착륙 사건에서 떨어진 아이폰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아이폰은 약 5000m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상당히 완전한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미국 워싱턴주 북서부에 사는 남성인 쇼너선 베이츠는 지난주 길가에서 아이폰을 발견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에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된 사진에는 이메일로 전송된 비행기 수화물 영수증이 보이는데, 해당 영수증은 알래스카 항공의 비행기 수화물 비용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아이폰은 앞서 발생한 5일 알래스카 항공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 사고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객기는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15~20분 뒤 5000m 상공에서 동체에 구멍이 발생하여 비상 착륙했다. 당시 여객기의 창문과 벽체가 파괴되어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휴대전화나 곰 인형, 승객의 셔츠 등이 빨려 들어간 사고가 발생했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베이츠가 발견한 아이폰이 해당 사고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사망자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여러 물건들이 착륙구멍으로 빨려 들어간 사건과 관련된 휴대전화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아이폰이 상당히 높은 고도에서 추락한 후에도 정상 작동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 사건은 아이폰의 내구성과 내부 기술의 신뢰도를 높이는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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