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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나가 군 행사에서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최근 방송된 E채널·채널S 예능 프로그램 놀던언니에는 그룹 스페이스A의 김현정, 가수 미나, 안무가 홍영주가 출연하여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미나는 과거에 원조 군통령으로 알려진 시절 군 행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월드컵 여신으로 알려진 후, 전화걸어로 데뷔하여 섹시한 콘셉트의 가수로 활동하였습니다.

미나는 "월드컵 효과로 인해 갑자기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무대에 올라가면 사람들이 싫어하고 안티팬이 많았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군부대에서 공연하면 소리를 질러주는 팬들이 많아 너무나도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무대에서 관중의 응원을 받으면서 행복했다는 말씀도 전했습니다.

미나는 군부대 행사에서 힘든 일은 없었냐는 질문에 "군부대에서 선착순으로 악수해주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수십명이 우르르 무대로 올라와 동그랗게 감싸더니 어떤 사람이 뒤에서 가슴을 주물럭거렸습니다"라고 충격적인 사건을 폭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처음에는 깜짝 놀랐습니다. 헌병대부터 매니저까지 모두가 동원되어 난리가 났습니다. 그때 제 나이가 너무 어려서 선처해달라고 말해서 영창까지는 가지 않았는데, 그것이 우연히 한 명이 한 행위가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계획한 것이었기 때문에 죄가 더 심해졌습니다. 이 사건은 정말로 괘씸한 범죄였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들은 홍영주와 채리나는 "그렇지만 그것은 범죄입니다. 범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라며 동의의 목소리를 내렸습니다. 이지혜는 "여자 가수들은..."라며 이어지는 말을 이야기하려 했지만 뉴스는 그 자리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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