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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P500 기업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에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표된 S&P500 기업 중 79%가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5년 평균치인 77%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그러나 미 증시는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시장 추정치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주가는 평균적으로 1.6% 상승하였지만, 이번에는 0.5%에 그쳤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주가가 급등하였던 기업들은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은 전문가들이 예상한 매출보다 높은 성적을 발표하였음에도 주가는 4.8% 하락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증시의 예측가능성과 현실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적이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일지라도, 시장은 다른 요인과 예측 외의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실적 자체보다는 이러한 변수들을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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