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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ed, 바이오업종에 미래 희망

미국 중앙은행(Fed)이 긴축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업계에서는 "바이오가 2024년 가장 수혜를 받는 업종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쉬워지고, 일반 투자자들도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Fed는 최근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내년에는 금리를 낮출 계획을 내비쳤다. 이로 인해 긴축 종료 시점이 빨리 다가오자 13일 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 대비 1.4% 상승하는 등 활기를 보였다.

다양한 업종들이 들썩일 가운데, 이 중에서도 "고금리 고통"에서 벗어날 대표적인 수혜업종으로 제약·바이오업종이 꼽혔다. 실제로 2021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던 S&P 바이오텍 지수는 지난 11월부터 서서히 반등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최근 금리 변화에 대한 기대 속에서 "바이오는 가장 큰 이득을 볼 섹터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FT는 "금리 상승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쳤지만 특히 바이오업종에 손상을 입혔다"며 "바이오 기업들은 미래를 보고 향후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스타트업들은 대개 자체 매출 없이 외부 자금으로 연구개발을 이어가야 한다. 하지만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바이오 분야 투자는 사실상 중단되었고,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인력 감축 등의 어려움을 겪었으며 제대로된 가치평가를 받지 못했다. FT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232개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각각의 현금 보유량보다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었다.

미국 Fed의 긴축 중단이 예상보다 빨리 이루어질 경우, 바이오업종은 자금 조달이 쉬워지고 투자자들도 다시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2024년에는 바이오업종이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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