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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PCE 가격지수 부합, 9월 Fed 기준금리 동결 시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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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1 05:03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추정치와 일치하여 미국 중앙은행(Fed)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31일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7월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추정치와 동일하며, 전달인 6월(3.0%)보다도 상승 폭이 더 큽니다. 또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2%로, 이 역시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며 전달(4.1%)보다도 약간 확대되었습니다. PCE 가격지수는 Fed가 중요하게 보는 물가 지표로, 이 지표를 확인한 후 미국의 기준금리가 9월에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기존 의견을 시장에서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7월 개인소비지출은 전달 대비 0.8% 증가하여 추정치(0.7%)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증가율로, 0.6%입니다. 이는 올해 초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 둔화와 임금 상승에 힘입어 상품과 서비스 지출을 모두 늘렸습니다. 소비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인들의 활발한 소비지출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려는 Fed의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바비나 오펜하이머와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와 인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등에 따른 일시적인 소비 증가로 인해 앞으로 둔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에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20개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달인 7월과 동일하며, 시장 추정치인 5.1%와도 부합하는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