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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작가들과 미디어 스튜디오들이 작가들의 몇 달간의 파업을 잠정 합의로 끝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단되어 온 TV 시리즈와 영화 등의 제작이 재개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이 소식에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디즈니(DIS), 넷플릭스(NFLX), 파라마운트(PARA) 등의 미디어 주식들이 미국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 날 워너브라더스, 디즈니, 넷플릭스 등 5개 미디어의 CEO들과 할리우드 작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연속 진행된 협상에서 몇 달간의 파업을 끝내기로 잠정 합의했다.

양측은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일요일 늦게 성명을 통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회담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합의에는 3년 동안 작가들에 대한 로열티 인상, 작가 인력 배치, 인공지능(AI) 사용으로부터의 보호 등이 포함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파업에는 배우들도 작가들과 함께 동참했으며, 작가들과의 합의를 통해 배우들에 대한 조건 협상의 문도 열릴 수 있게 되었다.

월가 분석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파업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제작 중단으로 인한 비용 절감이 있었지만, 콘텐츠 부족으로 인한 장기적인 손해가 예상됐다고 전했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주가는 4.2% 올랐다. 파라마운트 주가도 4% 크게 상승했으며, 디즈니 주가는 1.05%, 넷플릭스 주가는 1.07% 상승했다.

작가들은 합의의 세부 사항이 확정될 때까지 일터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WSJ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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