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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닝사, 한국에서 구부러지는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 양산 시작

미국의 코닝사가 한국에서 구부러지는 유리인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코닝사가 벤더블 글라스를 양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폴더블 스마트폰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된다.

코닝사는 앞으로 5년 동안 한국에 15억 달러(약 2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벤더블 글라스 생산시설을 포함한 것이다.

코닝사의 이번 투자 결정은 한국에서 차세대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를 생산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완전 통합 공급망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코닝사의 회장은 "한국에서 벤더블 글라스를 생산하게 됐다"라며 기쁨을 표명했다.

코닝사는 특수유리, 세라믹, 액정표시장치(LCD) 유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고릴라 글라스는 아이폰과 갤럭시 등의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 출시 직전에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는 액정을 만들기 위해 고릴라 글라스를 채택한 일화는 유명하다.

코닝사의 새로운 제품은 매우 얇으면서도 접었다 펼 수 있는 유리로, 수십만 번 접었다 펼쳐도 여전히 평평함을 유지한다. 또한 접힌 부분에 손상이 없다. 최근 충남 아산 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되었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5 일부에 적용되는 예정이다.

코닝사의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 양산은 한국의 기술력과 투자환경을 인정받는 좋은 소식이다. 앞으로 한국은 벤더블 글라스 제조의 세계적인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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