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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청정 에너지 전환 가속…7곳의 수소허브 선정

미국 정부는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해 자국 내 7곳의 수소허브를 선정하고 총 70억달러(약 9조40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지원은 미국 내 저비용 청정 수소 시장 확대를 위해 에너지법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7곳의 수소 프로젝트 중 펜실베이니아 허브는 최대 7억5000만달러의 지원을 받게 된다. BFP에너지와 에어리퀴드 등 정유업체가 참여하는 이 허브는 기존 석유 인프라를 활용하여 재생에너지와 핵에너지를 수소로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허브는 아마존 등의 참여로 재생에너지와 바이오매스를 활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며, 대중교통, 대형트럭 운송, 항만 운영 등에서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한다. 이 허브는 12억달러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웨스트버지니아, 휴스턴, 미네소타 등의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수소 허브 프로젝트도 지원 대상에 선정되었다. 이들 수소 허브는 연간 총 300만톤 이상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백악관은 이는 2030년 기준 청정수소 생산 목표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 청정수소 생산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2030년까지 1000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백악관은 수소 허브가 연간 25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거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400억달러 이상의 민간 투자가 이루어지고,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이번 지원은 청정 에너지 시장 확대와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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