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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지난 주 전체적으로 하락했지만 대형 기술주는 반등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인 메시지에 대한 충격을 소화하며 이미 큰 폭으로 하락한 기술주들이 점차 회복했습니다.

지난 주 다우존스지수는 1.3% 하락하고 S&P500지수는 0.7% 하락했습니다. 반면에 나스닥지수는 0.06%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나스닥지수는 4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주 가장 긍정적인 소식은 미국 정부의 업무 중단 사태(셧다운)가 피해갔다는 점입니다. 미국 의회는 정부 예산안 처리 마감일인 지난 9월 30일에 긴급한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미국 의회는 다음 회기 예산안에 대한 처리 기간으로 45일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이 45일 동안 여당과 야당이 다음 회기 예산안에 동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다시 셧다운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지표와 함께 금리 결정에 가장 중요한 고용지표들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가장 중요한 고용지표는 다가오는 6일에 발표될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9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전월(8월) 대비 16만 3,000명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실업률은 3.7%로 전월(3.8%)에 비해 약간 낮아지고, 평균 시간당 임금도 전월 대비 0.3% 증가하여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이전에 발표되는 다른 고용지표들도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 3일에는 지난 8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발표되며, 4일에는 ADP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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