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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피치 신용등급 강등에 하락 압력

지난주 미국 증시는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조정을 받았다. 다우존스지수는 1.1% 하락하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3%와 2.8%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은 투자 심리의 취약함을 반영한 것으로, 증시 반등 시 매도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이다.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번 주는 주요 기업들의 올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시기이지만,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10일에 발표되는 지난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11일에 공개되는 지난 7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다.

지난주에는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며 증시에 하락 압력이 역치면서 관심이 집중되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CPI와 PPI 상승률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어 연준의 통화 긴축이 조만간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며 국채수익률의 하락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주목된다.

하지만 지난 7월 CPI의 전년비 상승률은 3.3%로 6월의 3.0%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결론을 내리는 데는 아직까지는 크게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7월 CPI의 전월비 상승률은 0.2%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의 전월비 상승률 또한 0.2%로 지난 6월과 같은 수준으로 전망된다.

근원 CPI의 전년비 상승률은 4.7%로 전월의 4.8%에서 소폭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주에 공개될 CPI와 PPI 데이터는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증시 동향에 주목해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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