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 증시는 새해 첫 주를 조심스럽게 시작했지만, 둘째주 첫날인 8일에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연초부터 기술주가 큰 조정을 받았지만, 이날에는 급등하여 나스닥지수는 2.2%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다우존스지수는 각각 1.4%와 0.6%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주는 중요한 이벤트 3개가 예정되어 있어 증시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시의 급등으로 인해 과매수가 발생하였고, 이에 대한 지난주의 조정이 얼마나 짧게 끝날지, 또는 당분간 지속될지는 이 3개의 이벤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에 달려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오는 11일 개장 전에 공개되는 지난해 1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입니다. 하루 늦은 12일에는 지난해 12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도 공개될 예정이며, 이 역시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언제부터 얼마나 인하할 것인지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지난해 말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경기 소프트랜딩 전망이 증시를 급등시킨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크게 상승하는 CPI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어 증시의 상승세를 제동시키고, 조정의 기간과 폭을 더욱 크게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11일에 공개되는 지난해 12월 CPI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월스트리트 저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PI의 전월비 상승률은 0.1%에서 0.2%로 커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전년비 상승률도 3.1%에서 3.3%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의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