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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서학개미들, 미국 증시에 1억 달러 이상 순매수

지난 10월, 미국 증시가 바닥을 칠 때 서학개미들은 과감한 투자로 단기간에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그들은 기술주 3배 레버리지 ETF에 투자함으로써 두 자리 수에 달하는 수익을 얻었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엔비디아 등을 처분하며 저점 매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미국 증시는 모험적인 서학개미들의 과감한 상승에 힘입어 1억 달러 이상의 주간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직전주에 비해 순매수 규모는 줄어들었다. 테슬라 주가가 한때 200달러를 하회하자 일부 투자자들은 겁에 질려 매도를 했고, 이로 인해 직전주에 나타났던 테슬라 순매수 열풍이 약해졌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의 기간 동안 서학개미들은 미국 증시에서 1억 2775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이는 직전주에 기록된 3억 105만 달러에 비해 줄어든 규모이다. 이전 주에는 테슬라 순매수만 2억 4000만 달러에 이르는 큰 규모의 순매수가 이루어져 순매수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이었다.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S&P 500 지수는 1.3%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11월 1일부터 3일까지는 3.9%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도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는 2.2% 하락했으나 11월 1일부터 3일까지 4.9% 상승했다.

서학개미들은 미국 증시가 단기적인 바닥에 도달하여 반등을 시작하려던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ICE 반도체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였다.

서학개미들은 투자의 과감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들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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