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 증시, 국채수익률 하락에 따라 상승세

미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에 국채수익률의 하락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6일에 4.89%로 고점을 찍은 이후로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P 500지수는 10년물 국채수익률 급등으로 인해 지난 5일까지 3주 동안 5.5% 하락했다. 그러나 6일부터 10일까지는 미국 하원의장의 부재로 인한 정치적 혼란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인 하마스의 무력 충돌에도 불구하고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며 총 2.3% 반등했다. 마지막으로 S&P 500지수는 10일에 한 때 1% 이상 상승했지만 0.5%로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이번 증시 하락과 반등은 모두 국채수익률의 변화에 의해 이루어졌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 8월과 9월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나, 지난 6일에 4.89%로 고점을 찍은 후에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7월 말부터 지난 주말까지 약 1%포인트 상승한 수치였다.

지난 6일에 국채수익률이 고점을 찍은 뒤 상승폭을 줄인 이유는, 오를 만큼 상승한 후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9월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오면서도 상승폭이 줄였다. 비농업 부문의 취업자수는 예상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실업률은 예상치를 웃돌고, 평균 시간당 임금 인상률은 예상치를 미달해 고용시장 여건이 크게 위기에 처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10일에는 중동에서의 전쟁 상황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글로벌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또한, 최근 연준(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연이어 비둘기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이 국채수익률의 급락을 유발했다.

10일에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64%로 하락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