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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사양이 낮은 AI 칩 중국 수출 금지 추가

미국 상무부는 최근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을 추가로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치에는 이전 대(對)중국 수출통제 조치보다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AI) 칩도 포함되었다.

미국의 이러한 조치는 중국이 반도체 수입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부는 중국의 제재 우회를 막기 위해 마카오에 본사가 있거나, 미국의 무기 금수 조치 대상인 회사로 반도체 장비 등을 수출하는 것도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미국은 중국의 기술 발전 속도를 저해하고, 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AI 칩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 중 하나로, 중국이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나서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에 대해 중국은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중국은 이러한 조치가 자국 기업들의 발전을 방해하고 불공정한 경쟁을 야기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으로 양국 간의 경제전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은 이번 조치를 통해 중국의 기술 도용과 유출을 방지하면서 미국의 기술력과 경제적 우위를 유지하고자 하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 미중 간의 경제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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